2025학년도 모의고사에서는 지역 간 학력 격차가 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서울과 지방 고교 간의 등급컷 차이는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 교육 환경, 정보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으며 뚜렷한 성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서울과 지방 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의고사 등급컷을 비교 분석하고, 그 차이의 원인을 짚어보며 입시 전략을 제안합니다.
국어 등급컷 비교: 서울이 앞서나?
2025학년도 모의고사 기준으로 보면, 서울 지역 고교의 국어 평균 점수와 상위권 비율은 지방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지문 분석법, EBS 연계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하며, 이는 곧 독해력과 문제 해결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실제 6월 모평 기준으로 서울 고교의 국어 1등급 비율은 약 7.8%였으며, 이는 지방 평균(약 5.6%)보다 2% 이상 높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방에서도 고득점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온라인 강의나 지역별 자율학습 시스템을 통해 격차를 줄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경남, 대전,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서울 못지않은 평균 점수를 기록한 학교들도 다수 존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 콘텐츠의 평준화와 지역 교육청의 노력에 기인합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정보 접근성’을 확보하고, 기출 분석과 독해 전략 훈련을 철저히 병행하는 것이 국어 성적 향상의 핵심입니다.
수학 격차의 진짜 원인: 학습 방식과 환경
수학에서의 서울과 지방 간 등급컷 차이는 상당히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합니다. 서울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내신과 수능 대비를 병행하는 심화 학습 커리큘럼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과 중심의 특목고·자사고 비율도 높아 자연스럽게 수학 고득점자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2025년 모의고사 기준으로 서울 고교의 수학 1등급 비율은 6.5%였으며, 이는 지방 평균인 4.1%보다 뚜렷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 격차는 학습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 크며, 지방 학생들도 자기주도 학습 훈련이 잘 이루어진 경우 충분히 상위권 진입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학은 강의나 자료보다 반복 훈련과 문제 유형 분석이 핵심이므로, 학습 환경보다 학습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지방 고교는 선생님의 밀착 지도로 학생별 맞춤 피드백을 강화하며, 결과적으로 성적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사례도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고, 선택과목별 난이도 파악과 시간 관리 연습을 강화하는 것이 수학 성적 향상의 핵심입니다.
영어 성적 격차는 왜 작아지는가?
영어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체감 성적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은 과목입니다. 특히 듣기, 어휘, 독해 등 영어 학습 콘텐츠는 전국 어디서든 동일한 조건으로 활용 가능하며, 온라인 학습의 확산으로 지방 학생들의 영어 실력도 빠르게 상향되고 있습니다. 실제 2025년 6월 모평에서는 서울과 지방 간 영어 1등급 비율이 각각 6.9%, 6.3%로 집계되며, 격차는 0.6%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영어가 ‘자기주도 학습’이 잘 통하는 과목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영어는 독해 유형 반복과 단어 암기 등 개인 역량에 따라 큰 편차가 발생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학교나 지역보다는 개별 학습법의 영향력이 큽니다. 다만 서울의 경우 다양한 영어 내신 대비 자료, 수능 모의 훈련 코스 등이 풍부해 실전 감각 면에서는 앞서갈 수 있으나, 지방 학생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영어 학습은 전국 공통의 접근 방식으로 체계화된 루틴과 실전 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누구나 고득점을 노릴 수 있습니다.
서울과 지방 고등학교 간 모의고사 등급컷 차이는 분명 존재하지만, 그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콘텐츠와 자기주도 학습이 강화되며, 지역 간 격차는 정보 격차에서 실천 격차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략적 학습과 실전 대비를 꾸준히 해나간다면,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원하는 결과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위치보다 중요한 건 실천력입니다.